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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치관2

조경숙 작가의 '아주 커다란 물고기' - 물고기 보다 커질 필요는 없어요 "남들 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 "이렇게 작고 느려도 괜찮은 걸까?"작은 배, 큰 깨달음조그만 배 하나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늑대가 있습니다.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고, 피리를 불며 평화로운 항해를 즐기던 그에게 어느 날 붉은 물고기 한 마리가 다가옵니다."이 배는 너무 느리고, 돛도 작아. 부끄럽지 않아?"그 한마디에 늑대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만족하며 살았던 자신의 모습이 갑자기 초라해 보이기 시작한 거죠. 우리에게도 익숙한 순간입니다.비교라는 물고기가 자라나는 법'아주 커다란 물고기'는 비교와 욕심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바다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처음엔 작은 의심으로 시작된 물고기는 점점 커져갑니다. 늑대가 자신의 부족함에 시선을 빼앗길 때마다, 물고기는 더 많.. 2025. 7. 25.
용이 된 잉어 vs 돌아간 잉어 - 어떤 결말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일까? 동화를 읽으면서 '용이 되고 싶은 잉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이야기에는 두 가지 완전히 다른 결말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희망을, 다른 하나는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결말 : " 끝까지 도전한 잉어는 결국 용이 되었다."중국 고사성어 '등용문'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이야기입니다. 황하강 상류의 거센폭포. 그곳을 넘으면 용이 될 수 있다는 전설을 믿고, 수많은 잉어들이 도전합니다. 대부분은 강한 물살에 밀려 포기하고 떠나지만, 한 마리 잉어만큼은 달랐습니다. 수백 번, 수천 번 떨어져도 다시 뛰어오르고, 비닐이 벗겨져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폭포를 넘어 하늘로 솟아올라 용이 됩니다. 이 결말은 오랫동안 끈기, 노력, 성공의 상징이 되어왔습니다. 특히 입시.. 2025. 6. 26.